비록 아쉬움이 많은
패배였지만 응원에 나선
시민들은 끝까지 의연했습니다.
골을 내줬을 때 낙담도 하고
편파적인 판정에 분노도
했지만 2010년 또 다른 신화를 염원하며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16강 진출의 꿈이 사라진 순간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던12번째 태극전사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종훈--붉은 악마]
"꼭 갔으면 싶었는데.."
[김인정--경산시 하양읍]
"될 것 같았는데 안돼서 너무
아쉽고요.. "
특히 스위스의 핸드볼 반칙과
오프사이드 반칙을 주심이
인정하지 않는 등 계속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에는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최일환--경산시 정평동]
"오심만 아니면....."
[곽병호--대구시 화원읍]
"안그랬다면 우리가 16강 올라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싸워준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진아--대구시 황금동]
"지난 2주 동안 정말 행복했다.."
[정미소--붉은 악마]
"정말 멋진 경기였고 상심하지
말고..."
특히 월드컵에 첫 진출한
지역이 낳은 축구천재 박주영에
대한 애정과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한병수--대구시 범어동동]
"나이도 어린데 최선을 다해서 골을 못 넣었지만...."
이번에는 안타깝게 꿈을
접었지만 2010년 월드컵 때는
반드시 새로운 신화를
쓸 것임을 믿었습니다.
[정재식--대구시 이곡동]
"앞으로 4년 뒤에 더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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