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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현장고발-뱀 밀렵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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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6월 21일

뱀을 잡거나 먹는 행위는
모두 처벌 대상입니다.

하지만 몸에 좋다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는 맹목적인 보신문화
때문에 닥치는데로 뱀을 잡는
밀렵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고발, 오늘은 땅꾼들이
뱀을 거래하는 현장을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밀렵꾼과 중간판매상이
뱀을 대량으로 밀거래하는
현장을 야생동물 보호단체
회원들이 급습합니다.

뱀을 팔려던 땅꾼들이
차량을 버린채 달아납니다.

<현장 씽크>
"도망가지 마세요... 잡아..."

땅꾼들의 차량에 실린
종이상자에는 온갖 뱀들로
가득합니다.

<브릿지>
"밀렵꾼들의 차량에서는 무려 500여 마리가 넘는 뱀이
발견됐습니다. 대부분
보신용으로 팔기위한 것으로
시가로 천 만원이 넘는
양입니다."

알을 까고 나온지 얼마 안된
새끼 뱀에서부터
굵은 원통모양을 한 누룩뱀,
화려한 무늬로 이른바
꽃뱀이라고 불리는 유혈목이까지
없는게 없습니다.

치명적인 독으로 유명한
살무사.

그리고 이제 희귀종이 돼버린
능구렁이까지, 모두 우리의
토종뱀들입니다.

<인터뷰/야생동물 보호협회>
"땅꾼들이 다 그물을 쳐서 잡기 때문에 종류를 가리지
않고 싹쓸이..."

정부는 뱀을 잡는 것은
물론 먹는 행위까지
처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신용으로
뱀을 취급하는 곳은 아직도
호황을 누리고있고,
밀렵행위도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씽크/건강원 업주>
"좋은 건 몇 백만원씩한다.
일단 한번 먹어보면 효과를 "

야생동물 보호단체가
땅꾼이나 건강원 등에서 압수해 야생으로 돌려보낸 뱀은
올들어서만 지역에서
3천 마리가 넘습니다.

씨가 말라가는 야생 동물들,
기형적인 먹이사슬 등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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