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째로 접어든
건설노조 파업 사태가
노조와 전문건설업체의
교섭 재개로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임금인상을 비롯한
몇몇 쟁점을 제외하고는
노사가 상당한 의견 접근을
했다고 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건설노조와 지역 11개
전문건설업체는 임금인상안을
놓고 이 시각 현재 6시간 넘게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따른 공사 차질이 그 동안 교섭에 소극적이던
전문건설업체를 협상장으로
끌어들였습니다.
노조는 평균 임금 20% 인상과
시공 참여자를 비롯한
불법 하도급 근절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임금 인상률 10%를 수정안으로 제시하며
의견 절충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 양측은
근로조건 개선을 비롯한
나머지 사안에 대해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건설 노조원 70명은
성실 교섭과 노동자 탄압
수사 중단을 요구하며 이틀째
고공시위를 벌였습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건설노조 파업 사태 해결과
최저임금 보장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습니다.
특히 모레는 건설노조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대구에서 열 예정입니다.
노조와 전문건설업체 모두
더이상 파업 사태가 지속돼서는
안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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