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부터 교육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가 지역 학교에서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복지를 실현하고
사교육비를 줄인다는 취지는
좋지만 이런 저런 문제점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대구시 지산동의 한 중학교
강당에서 정규 수업을 마친 학생 20여명이 사물 놀이를 배우며
신나게 악기를 연주합니다.
이 학교에서는 이 밖에도
요가와 드럼 연주 등 특색 있는
수업을 마련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INT-지산 중학교 교감
또 다른 학교에서는 외부
강사가 일본어를 가르치고,
옆 반에서는 학생들이
취약 과목을 선택해
추가 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자며 교육부가
지난 3월부터 <방과후 학교>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학교에서는
여전히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곧바로 학원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SYNC-중학생
이 때문에 수성구의 한 학교는
전체 학생의 7%만이 참여하고
있고, 대구 지역 전체로는 30%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일반 교과목 수업만
편성해 사실상 보충 수업이
되버린데다, 학생들을 붙잡아
놓고 반강제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도 적지 않습니다.
INT-중학교 교사
"학생 설득,하교 못하게 하고.."
이런 가운데 대구시 교육청이
지난 석달 동안의 방과후 학교
추진 내용에 대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개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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