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시작됐지만
대구시내만 해도 산사태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
7곳이나 된다고 합니다.
대구시는 또 예산 타령만
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산격동 주택갑니다.
산 절개지 경사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데다 주택과도 거의
붙어 있어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위험이 높습니다.
대구 북구청은 이런 주택
50가구를 철거하고 암반 사면
보강공사를 할 방침이지만
공사는 태풍과 장마가 끝나는
9월말에야 시작될 예정입니다.
여기다 절개지와 붙어있지 않은 가구는 이주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습니다.
[이홍일-대구시 산격동]
"이해가 안돼 잠을 못 잔다.."
대구시 동구 신암 5동입니다.
금호강 제방 안쪽인 이 곳은
폭우로 금호강 수위가 올라가면 수문을 닫게 돼 250가구의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곳입니다.
대구시에서 배수펌프 8대를
설치할 계획이지만 2010년이나 돼야 공사가 끝납니다.
[김종배-대구시 신암동]
"아양중학교부터 침수가 시작
주변 상가도 피해.."
이렇게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곳이 대구에만 7곳에
이르지만 올해도 재해예방을
위한 정비공사는 예산부족으로
한 곳을 빼고는 모두 해를
넘겨야 합니다.
[이춘근-대구시청 치수방재과]
"연차적으로 시행해서 2010년
해제.."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
사전 대비는 언제나
늦기만 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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