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경보기가 장착된
차량이라고 안심하시는 분들
많으실 줄 압니다.
경찰은 도난경보기가 장착된
차량이 과거에는 절도범들의
표적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20대로 보이는 남자 2명이
나타납니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1명은 출입구에서 망을 보고
다른 1명은 승합차 운전석
쪽으로 다가섭니다.
곧바로 도구를 이용해
차 문을 따고 들어가
금품을 훔치기 시작합니다.
도난 경보기가 울린 듯
비상등이 10여초 정도
깜박이지만 이내 꺼져 버립니다.
얼마 안돼 이들은 계단을 타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스탠딩> 절도범들이
도난 경보기가 작동 중인
차문을 열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데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sync-피해 운전자
"리모컨키로 잠근 차량 훔쳐
달아나 황당"
새벽시간 한 아파트에서
도난경보기가 장착된 승합차
3대가 잇따라 털렸지만
도난 경보기는
있으나마나였습니다.
경찰관 싱크
"도난경보기 장착차량 터는
것은 아주 드문 일"
경찰은 차량 전문털이의
소행으로 보고 CCTV에 찍한
용의자들을 쫓는 한편
도난 경보기가 장착됐어도
차안에 귀중품을 두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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