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미국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는 수잔 숄티 여사가
대구를 방문했습니다.
그녀를 통해 북한 문제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시각도 엿볼 수 있는데, 북한을 계속 압박해
내부 변화를 일으키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수잔 숄티 미국 국방 포럼
대표는 오늘 아침 지역
인사들과의 간담회에 이어
TBC 취재팀과 만나 북한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인권 탄압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범 수용소에서 100만명
이상이 죽어 나갔고,
지난 '90년 이후 중국으로
탈출한 50여만명이 노예처럼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INT-수잔 숄티(미국방포럼 대표)
하지만 한국 정부는
햇볕 정책과 북한의 핵 위협
때문에 이런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 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소련의 예를 들며 침묵보다 드러내 밝히는 것이
전쟁을 억제하고 내부의 개혁을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에는 북한을
협상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지만 계속 압박을 해서
변화를 일으키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더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INT-수잔 숄티
그가 대표로 있는 미국
국방 포럼은 미 의회의 정책
연구기관으로 상하 의원들의
70%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는 탈북자들이 미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하도록 했고, 그 결과 2004년 북한 인권법이
만들어 졌는데 앞으로도 계속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수잔 숄티(미국방포럼 대표)
그녀는 대구에 이어 부산과
광주, 서울 등을 돌며 북한
인권의 실상을 전할 계획입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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