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지난주 프라임 뉴스를
통해 5.31일 지방선거 한나라당 후보경선과 관련해
구미 갑 선거인단의 40%가 조작됐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일고보니 경선원칙을 무시하고 특정후보에게 표를 몰아
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2004년 7월
지구당 폐지 이후
지방선거 경선 후보를
일반당원과 책임당원으로 꾸려진
선거인단에서 선출하도록
원칙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구미 갑 지역당원협의회는
경선 원칙을 무시하고
<cg>선거인단 표본 2500명의 절반에 가까운 1200 여명을 경북도당에서 관리하지 않는, 당원 자격이 없는 사람들로 채워 넣었습니다.
<cg>구미 갑 당원협의회는
이 과정에서 시장 경선에
출마한 특정 후보
1명에게 선거인단에 뽑힐
대상자를 직접 끌어모으도록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경쟁 후보 3명이
국회의원에게 항의했고
이가운데 후보 1명은
경선 불참을 선언하려다 불발에 그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조 국회의원
-특정지역(상모사곡동)에 사람들이(선거인단 표본이) 몰려있다 라고 (시장 경선 후보들이)문제를 제기해 빼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제 몫 150명(국회의원
지분)을 (선거 인단에서)빼라고 했습니다.
구미 갑 지역당원협의회는
경북도당이 관리중인 당원만으로는 선거인단 표본을 채울 수 없어 자신들이 관리하던 옛 당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선거인단 표본에 포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자신이 선거인단 표본에
포함된 사실조차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1 ] 이모씨
47살 구미시 도량동 (6초)
-거의 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선거인단으로)뽑힌사람 많았습니다. 옛날에 당원 가입해놓고 신경 안쓰다가-
[인터뷰2] 김모씨
43살 구미시 지산동(7초)
-당원 가입한지 오래됐습니까?
당원 가입 한적은 없고 부녀회에서 이름 적어달라고 해
이름과 전화번호 적어준 것
뿐입니다-
[클로징]공직 선거법은
당내 경선과 관련해
부정한 방법으로 당내 경선의 자유를 방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선거 관리위원회와 검찰의 대응 여부가 주목됩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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