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대구에서 펼쳐진
거리 응원은 지하철 승객 수와
휴대 전화 발신량 등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토고전 거리응원의 뒷얘기를
권준범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지난 13일 교통통제 시간을
몇 시간 앞두고 범어 네거리가 붉게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응원 인파는 무려 8만여명,
지난 2002년보다 3만여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겉잡을 수 없는 인파에 교통
통제가 예정보다 일찍
이뤄지면서 응원을 리드해야 할 붉은 악마들까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김은희 / 붉은 악마>
"앞으로 나가야 되는데..."
휴대 전화는 아예 먹통이
됐습니다.
모 이동 통신사의 경우
범어 네거리 일대에서의
이날 하루 통화량은 18만건으로 평소보다 6배나 폭주했습니다.
응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이동 기지 차량 등 5개 기지국의 용량을 증설했지만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도 하루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 날 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한
승객은 41만여명으로
평상시보다 9만여명 이나
늘어났습니다.
<000/대구 지하철 공사>
"4천만원 정도 수익...평소 0배 넘는 것.."
클로징> 예상을 뛰어넘는
월드컵 열기, 이제 오는 19일
새벽 열릴 프랑스전에서
다시 한번 뜨겁게 분출될
전망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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