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있는 곳은 어디든
응원장이 돼 버렸습니다만
특히 대구 범어 네거리에는
8만여명이 몰리면서
지난 2002년에 이어 이번에도
열정이 넘치는 광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영상/시민 모이는 모습>
평소 차량들로 넘쳐나던
범어 네거리가 온통
붉은 물결로 뒤덮였습니다.
너도 나도 붉은 색 옷을 입은
시민들의 응원열기는
경기 몇 시간 전부터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앙증맞은 도깨비 뿔에
태극기의 물결, 응원전은
단합된 모습 속에서도
저마다의 개성도 숨김없이
표출됐습니다.
<인터뷰/시민>
"대한민국 승리할 것이다..."
지난 2002년 전세계를 놀라게한
대한민국의 거리응원전이
4년 만에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어제 밤 범어 네거리에 모인
12번째 붉은 전사는 무려
8만 여명으로 4년 전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처럼 대구 범어네거리가
거리응원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것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밑바탕입니다.
또 동서남북 왕복 10차로
각 방향 어디서든지
모두 경기를 지켜 볼 수
있다는 점도 범어 네거리만의
장점입니다.
축구 하나를 위해 모인 사람들,
하지만 그들이 외치는
대한민국은 단순한 응원구호를
넘어 뜨거운 열정의
표출이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지난 2002년 세계를 놀라게한
기적이 어제 밤 다시
재현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