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대구 범어네거리에는
무려 8만명의 시민이 몰려
열광적인 거리응원을 펼쳤습니다.
범어네거리가 대구 거리응원의
메카로 자리잡았습니다.
계속해서 박영훈 기잡니다.
<영상구성-응원인파 등>
초저녁부터 구름처럼
몰려던 시민들.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열광적인 응원전은 시작됐고,
토고와의 결전이 펼쳐지자
4년 전 붉은 물결이
재현됩니다.
<전광판 골 모습>
양팀이 팽팽히 맞서던
전반 중반, 토고에 선제골을
내주자 곳곳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나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 대한 믿음과
성원의 목소리는 오히려
더욱 열기를 더합니다.
<인터뷰/시민>
"전반전에 지고 있는데 틀림없이
후반전에서 역전을 할 것"
<전광판 동점골 모습>
후반 초반 그토록 기다리던
한국팀의 첫 골이 드디어
터집니다.
<효과-응원단 모습>
<브릿지>
"거리를 온통 붉게 물들인
12번째 태극전사들은 경기 내내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치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거리응원의 열기는 후반 27분
안정환 선수의 극적인 역전골이
터지면서 절정에 달합니다.
<효과-골 모습. 응원모습>
8만명의 붉은 악마들이 모인
범어 네거리는 월드컵
한국대표팀의 원정 경기 첫승이 결정되는 순간, 축제의
장으로 변했습니다.
<인터뷰/시민>
"너무 좋고, 한국팀 화이팅..."
전세계를 놀라게한
붉은 물결이 또 한번
시민들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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