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의 감흥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젯밤 우리 태극 전사들이
토고를 물리친 순간 달구벌은
거대한 붉은 물결을 이루었고
시민들의 함성은 새벽까지
계속됐습니다.
먼저 김용우 기잡니다.
동점 골에 이어 역전골이
터지자 거대한 붉은 바다,
달구벌은 흥분의
도가니를 이루었습니다.
첫 승리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기쁨과 환호는
하늘을 찔렀습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축하 폭죽과 함께
열기는 더욱 달아올라 즉석
꼭지점 댄스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지선경/대구시 대명동
"너무 기쁘고 대표팀 승리 기원"
4년전 그 날 처럼
트럭에 몸을 싣고
태극기를 흔들며 구호를
외치는 장면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부둥켜 안고
대한민국과 필승 코리아를
목이 터져라 외친
뜨거운 함성은
천지를 흔들었습니다.
길거리 응원장소에서부터
식당과 술집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 모두
12번째 태극 전사들의
경기장이었습니다.
(조 현/대구시 화원읍)
"이 기세 몰아 4강까지 화이팅"
월드컵 원정 첫승을 축하하는
붉은 물결과 함성으로 달구벌은
날이 새도록 감동과
환희로 넘쳐났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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