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월드컵 토고와의 결전이
내일로 다가왔지만
아쉽게도 거리 응원을 취소하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송 중계료 때문인데
그 범위와 한계가
애매모호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구암동의 한 공원입니다.
한 봉사단체는 200여만원을 들여
이곳에다 대형 빔 프로젝트와
음양 설비까지 준비했지만
갑자기 거리 응원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방송 중계료로 한 사람에 만원씩 모두 3천여만원을 내야 한다는
말을 방송협회로부터 들었기
때문입니다.
[김덕원-칠곡청년봉사회 회장]
"너무 섭섭하고 아쉽다.."
대구의 또 다른 업체도
회사 주차장에 대형 tv를 설치해 직원과 가족 400여명이 응원에
나서기로 했다 역시
취소했습니다.
[전화--씽크--00업체 직원]
"적지에서 승리를 기원하며
응원 계획했지만 결국 취소.."
한국방송협회가 영리적 목적이나 공개된 장소에서의 단체시청에 대해 중계료를 요구하면서
식당과 유흥업소는 물론
순수한 목적의 응원 마저
취소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고
문의도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한국방송협회는
포괄적 규정만 정해져 있을뿐
구체적 지침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혀 중계료를 내야 하는
범위와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시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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