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2일째인 건설노조가
지도부에 대한 수사에 항의하며
경찰서 앞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노조원 수십명이 다치고
일대 교통이 3시간 가까이
마비됐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왕복 10차로가 건설 노조원과
경찰로 뒤엉켰습니다.
노조원들이 보도 블럭을 깨
돌세례를 퍼붓습니다.
부상자가 속출하고
시위 진압 차량과 돌조각이
나뒹굴면서 도로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노조 지도부 수사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시작된 집회는
어느새 폭력사태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스탠딩> 건설노조와 경찰간에
격렬한 충돌이 빚어지면서
이곳 수성경찰서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충돌로 경찰과 노조원
수십명이 부상당했고
차량 2대와 경찰서 민원실이
크게 부서졌습니니다.
특히 이 일대 도로가
3시간 가까이 마비되면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과격 시위에 가담한
노조원 10여명을 연행해
조사를 벌인 뒤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노조 지도부 수사에다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면서
건설노조 파업 사태가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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