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대의 유사 휘발유를
제조한 업자와 이를 팔아 온
도소매상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의성군 안계면의
페인트 희석제 제조 공장.
이곳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유사 휘발유를 대량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7백여평의 공장에는
정유 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솔벤트 등을 섞어 만든
유사 휘발유통이 가득합니다.
[현장 직원 싱크]
브릿지]이쪽은 톨루엔과
메탄올을 7대 3으로 섞어 만든 이른바 소부시넙니다. 그리고
이쪽은 솔베트인 에나멜
시너입니다. 이들은 이렇게
따로 만들어 한개조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법망을 피해왔습니다.
일명 투캔 방식으로,
중간 판매상을 통해
대구와 경북 경남지역 소매상에
공급하면 이들은 승용차
운전자들에게 두 통을 섞어
유사휘발유로 팔아 왔습니다.
[권혁우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장]
대구시 상인동과 고령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유사 휘발유를
만든 2개 공장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3개 공장이 만든 유사
휘발유는 무려 230억원어치에
이릅니다.
경찰은 제조업자 대구시 태전동
31살 권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간 판매상과 소매업자 등
7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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