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5선의
강재섭 전원내대표가 당대표
도전입장을 밝혔습니다.
강 전대표는 대선후보를
중재할 적임자로 평가받으면서 폭넓은 당내 지원을 받고 있어
경쟁자들을 누르고 당대표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평갑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998년과 2002년 잇따라
한나라당 총재와 대표의 꿈을
접어야했던 강재섭 전원내대표가
이번에는 든든한 당내 지원을
등에 업고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내년 대선까지 당이 분열되지
않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조정해낼 적임자라는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여
결국 대권도전의 꿈을 접고
당권 도전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C/G)
강 전대표는 주위 사람들이
화합과 통합의 이미지를 앞세워 당내 대선후보들을 공정하게
관리해 달라고 권유하고 있어
어렵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이규택 최고위원과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재오 원내대표,
그리고 소장파의원의 4~5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강재섭-이재오
전현직 원내대표간의 양강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표분산을 막기 위해
지역의 3선 의원인 이해봉,
이상배, 권오을의원이 출마를
재고하고 있고, 범민정계의
폭넓은 지원까지 받고 있어
강 전대표의 장권장악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한나라당 당권주자들이
확정되면 당대표 후보 검증을
위한 토론회가 열릴 것으로 보여
대선을 앞둔 본격적인
당권레이스에 들어가게 됩니다.
강 전대표는 다음주쯤 서울과
대구에서 잇따라 당대표 출마를 공식선언할 계획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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