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 김성대 중령과 이재욱
소령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두 조종사는 사랑하는
유족과 동료 장병들을
뒤로 하고 푸른 창공으로
떠났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남편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를 올리기엔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는
아내를 남편은 그저 말없이
쳐다볼 뿐입니다.
뜻밖의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순직한 두 조종사의
넋을 위로하다 또다시
오열합니다.
청춘을 조국 하늘과 더불어
지내온 동료 조종사들도
엄청난 현실이 믿기지 않지만
목이 메이는 슬픔을
참지 못합니다.
이형헌 소령/故 김성대 중령
동기
"푸른창공으로 떠난 너를
정말 보내기가 싫다"
먼길을 나서는 아버지 앞에서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아들은 필승 경례를 올리고
주위는 온통 눈물바다로
변합니다.
스탠딩> 영결식을 마친
두 조종사의 영현은 유족과
장병들의 오열 속에 마지막
인사를 뒤로한채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길로
떠났습니다.
고 김성대 중령과
이재욱 소령의 유해는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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