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의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학과를 아예 없애거나
단과대를 합치면서
인문학을 비롯한
비인기 학과들은 줄줄이
퇴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기말고사를 앞둔
캠퍼스에 때 아닌 현수막들이
나붙었습니다.
대학의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는
내용들입니다.
대구가톨릭대학은 내년에
장기적인 다운사이징의 일환으로 모집 정원을 올해보다
102명을 줄여 뽑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3년동안
정원의 75%를 채우지 못한
철학과,독어독문,불어불문,
예술, 종교음악, 통계학과 등
무려 10개 학과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영권 대구가톨릭대 기획처장)
해당 학과 학생들은
폐과에 따른 절차상의 하자와
이른바 돈 되는
학과만 양성한다며 대학측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김성률 철학과 3학년)
계명대학교는 지난해 9개 폐과에 이어 내년에는 외국어문대를
인문대로 경제통상과 미디어영상대학을 사회과학대로 통합하면서 단과대 4개가 줄어 들고
철학부 등에서 모두 90명의
모집 정원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이미 내년 모집 정원을 700여명으로 줄이기로 한 경북대도
건축학부와 토목공학과를
건설공학부로 금속신소재와
무기재료공학과를 통합해
신소재공학부로 만드는 등
학과 편제를 조정했습니다.
경북대는 취업률이 저조한
비인기 학과를 중심으로
2009년까지 단계적인
정원 감축과 폐과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클로징)취업률이 저조한
학과 중심으로 폐과가
확대될 전망이서 인문학의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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