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개항으로까지 불리는
한미 자유무역 협정, 한미 FTA 협상이 어제 미국에서
시작됐습니다.
대구 경북TBC는 FTA 체결에
따른 분야별 파급 영향과 대안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농업분야를
양병운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 앞서
농업을 별도의 독립 의제로
떼어내 협상할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농업 개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을 상품 분야와 한데 묶어 협상을 하자는 우리 정부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농업 개방을 쟁점으로
삼겠다는 뜻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은 세계 1위의 농업국으로 우리나라는 한해 농업 분야에서만 20억 달러 가까운 적자를
내고 있습니다.
C.G)FTA가 체결될 경우 쌀을
제외한 농업은 한 해 2조원이
넘는 피해가 예상되고 쌀을
포함하면 피해규모가 8조원
대로 늘어나 전체 농업의
40%가 고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충실/경북대 농경제학 교수
"전반적으로 농업분야의 피해가
불가피하다."
C.G)품목별 피해규모는
축산물이 9천억원으로 가장 크고
가공식품과 채소.과일이
그 뒤를 잇습니다.
이때문에 국내 축산물
생산 1위인 대구 경북지역
축산농가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태림/한농연 도연합회장
"농업 기반을 완전히 붕괴시킬
FTA 저지를 위해 결사투쟁"
클로징)들녘에는 생명의 싹들이
움터 푸르름을 더해가고 있지만
갈수록 높아가는 개방의 파고
앞에 놓인 농촌에선 희망의 싹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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