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는 끝났지만
한나라당 구미시장과 도의원
후보 경선때 선거 인단의
40% 가량이 경선 직전에
급조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원 명부와 선거인 명부를
대조한 결과 밝혀진 것이어서
파문이 예상됩니다.
김태우기자의 보돕니다.
한나라당 구미 갑 지역의
당원 명붑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첫 가입을 받은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4800 여명의 인적 사항과 당비 납부계좌
등이 기재돼 있습니다.
이 당원 명부를 지난 4월
경선 때 선거인 명부와 대조해
봤습니다
구미 갑 선거인단 1704명 가운데 38%인 650여명이 당원 명부에
없습니다.
수천명의 일반 당원을 제쳐두고
급하게 끌어들인 사람들을
무늬만 한나라당 당원으로 만든뒤 경선 투표에 참여시켰습니다.
[전화 씽크] 급조된 당원
-(당원가입)2월달인가.잠깐만요
2월달인가요.내가 당원 가입한
날짜가-
[전화씽크] 급조된 당원
-당비는 언제쯤 몇번 냈습니까?
당비가 뭐예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을 중심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한다는 한나라당 중앙당의 경선원칙은 있으나 마나 했습니다.
그런데도 한나라당 구미 당원
협의회는 급조된 당원이 없다고
발뺌합니다.
[인터뷰]구미지역 당원협의회
관계자
-지난해 12월 이후 신규가입받은
당원은 거의 없습니다.-
한나라당 구미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모 후보는 지역당원협의회가 특정후보 지지를 위해
자신이 관리중인 당원을 무더기
누락시킨뒤 대신 급조한 당원들로 채웠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모 후보 대리인<음성변조>
-특정후보지지 대의원(선거인)누락시킨채 랜덤방식으로
선거인단 구성했다는 의문 갖고 있다.
지난 4월 치러진 한나라당 지방선거 후보경선이 급조된 당원들로 치러지고 그들이 광역의회 의원과 시장 후보를 선출한 배경을 둘러싸고 공천헌금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투명 경선이 보장되다면 공천 헌금을 줄 필요도 없고 줘 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한나라당 당직자<음성변조>
한나라당공천을 둘러싸고 기초의원은 얼마,도의원은 얼마라는 얘기 무성하다.
[클로징]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란 등식이 성립되는 지역에서 한나라당이 국민정당으로 거듭나려면 선거인단을 누가 왜
조작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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