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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아>대 이은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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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6년 06월 06일

목숨을 걸고 조국을 지킨
국가 유공자들에게 큰 힘이 돼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보훈 도우미들인데요,

이들 또한 대부분 유공자들의
가족이라고 합니다.

대를 이은 헌신,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6. 25 전쟁당시 눈부신 활약으로
을지 무공훈장까지 받은
76살 박천상 옹.

일찌기 부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온 박 할아버지에게
요즘 유일한 말벗이 생겼습니다.

자원 봉사자인 54살 홍귀남 씨는
몸이 불편한 박 할아버지를 찾아
집안 일을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홍씨 또한 참전용사였던
시아버지 생각에 박 할아버지가
더욱 애틋하기만 합니다.

<인터뷰/도우미>
"시아버지 생각 많이 나서
뵐 때 마다 잘해드려야 겠다는"

<효과-화면 전환>
역시 참전용사의 가족인
50살 최유옥 씨도 얼마전부터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했습니다.

최씨가 찾아가는 곳은
6.25 전쟁터에서 남편을 잃은
미망인의 집입니다.

<인터뷰/도우미>
"남들은 어떻게 이런 일을 하느냐지만, 이 곳에 오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23살 꽃같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뒤 평생 홀로 살아온
미망인과 최씨는 이제 친
모녀가 부럽지 않을 정돕니다.

<인터뷰/미망인>
"다리도 주물러주고, 딸보다
낫지 뭐..."

이른바 보훈 도우미 봉사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사람은
또 다른 보훈가족.

대를 이은 이들의 헌신은
각박한 세상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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