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지난 한 달
성인오락실에 이어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사행성 PC방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습니다.
24곳을 단속했는데도
줄어들 기미가 없자
경찰은 뿌리가 뽑힐 때까지
연중 단속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성인 PC방 간판을 내건
주택가의 한 PC방.
대낮이지만 빈 자리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얼핏보면 일반 PC방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컴퓨터에는
키보드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일명 바카라나 룰루랄라로
불리는 인터넷 도박만을 위한
PC방입니다.
현금을 주면 해당 금액만큼의
사이버 머니가 지급되고,
게임을 통해 얻은 사이버머니는 다시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사실상의 도박판입니다.
<인터뷰/성서경찰서 담당경찰>
"환전소에서 돈을 주면 쿠폰이 지급되고 또 현금으로 환전"
기존 성인오락실 업주들의
업종전환이 잇따르면서,
최근 이같은 PC방 도박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실제 경찰이 20여 일 동안
단속을 펼쳐 지역에서만
모두 24개 업소에서
380여 대의 게임기를
압수했습니다."
하지만 일반 PC방과 같은
법률을 적용받기 때문에
대부분 가벼운 벌금형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PC방 업주와 손님 등
218을 입건하고, 전담반을
투입해 뿌리가 뽑힐 때까지
연중 단속을 펼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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