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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프)선거인단 조작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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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2006년 05월 30일

한나라당 구미시장 후보 경선
선거인단에 투표권이 없는
외지인이 곳곳에서 발견되는 등
조작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후보 지지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된
타 도시 전입자 가운데 일부가
선거인단에 포함된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태우 기잡니다.

한나라당 구미시장
선거인명부입니다.

같은 지번에 선거인이 5명인
주소지를 찾아가보니 구미공단 LG 실트론 3공장이었습니다.

[인터뷰]공장 경비직원
공장에 기숙사 없다. 2공장에만 기숙사가 있습니다.

동사무소에 확인한 결과
이들 가운데 4명이 대구와 김천등지에 주소를 둔 외지인이었습니다.

투표권이 없는 사람들이
선거인단에 뽑힌 것 입니다.

이들은 경선 투표 직후
주소를 구미로 옮겼다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지난 15일 검찰에 수사의뢰됐습니다.

구미시 구평동의 40대 부부는
지난해말 이사를 갔는데도
선거인단에 포함됐습니다.

[인터뷰]집주인
-2층에 세들어 살다가 지난해말 부부가 이사갔다.

구미시장선거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모 후보는 3천명의
선거인단 명부를 구미지역 당원
만여명과 대조한 결과 30% 정도는 당원명부에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원협의회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 가입시 주소지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 생긴
착오라고 해명했습니다.

[클로징]한나라당 구미지역 당원협의회는 시장과 도의원 출마
후보들에게 선거인 명부를
배포하면서 휴대전화 번호와 번지를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선거인단 선정이 투명하다면
당원명부를 공개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탈락 후보들의
한결같은 주장입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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