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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시내버스 또 다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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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5월 28일

대구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내일로 예고된 가운데
오늘 오후부터 세번째
조정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범 기자!!

네. 경북 지방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지리한 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조정
회의가 시작돼 몇 차례 정회를
거쳤지만 벌써 4시간째을
넘기고 있습니다.

10%대의 임금인상과 주 40시간 근무 등의 노조측 요구사항은
닷새 전 열린 2차 조정회의에서
대구시가 순차적인 임금
인상을 약속하면서
합의 도출이 가능해 보입니다.

문제는 임금 인상에 따른
퇴직금 자연 증가분을
시내버스조합과 대구시 가운데
누가 부담하느냐는 것입니다.

경북지방노동위원회는
이 문제는 조정대상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퇴직금 부담 주체에
대한 공방이 끝나지 않는 한
협상 타결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에 임금을 인상하면
지난 2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실시 이전부터 누적된 퇴직금이
적게는 30억원에서 많게는
백억원 까지 자동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버스 운송 조합은
3%의 임금 인상에 대한
퇴직금 자연 증가분은
부담하겠지만 나머지는 대구시가
부담하라며 한 걸음 물러섰는데,
대구시는 추후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시내버스 노조는 오늘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내일 새벽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지만,
조정이 다시 연기될 여지도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시는 파업에 대비해
65개 노선에 임시버스
630대를 투입하고, 지하철
증편과 택시부제 해제 등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는데
파업으로 간다면
출근길 교통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경북지방노동
위원회에서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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