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을 눈 앞에 둔
대구 시내버스 노사와 대구시가
오늘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실상 파업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자리였지만,
양보없는 대립은 여전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파업만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마저 의심스러운
자리였습니다.
지난 24일 파업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버스 노사와 대구시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핵심 쟁점인 임금인상에 따른
퇴직금의 자연증가분을 놓고
버스회사측은 대구시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여전히
고수했습니다.
<인터뷰/최준 이사장>
"수익금을 대구시가 관리하는데 당연히 대구시가 책임져야.."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버스노조도 요지부동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인터뷰/노조 지부장>
"회사에 말하면 대구시에 말해라,시에 말하면 회사에 말해라"
기사들의 퇴직금 증가분을
대구시가 책임져야 한다는
버스 노사의 요구에 대해
대구시는 여전히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교통국장>
"법적으로 노조와 협상주체가
회사이지 대구시가 아니다.."
임금을 올리는데 따른
퇴직금의 자연 증가분은
많게는 96억원에 달합니다.
만약 대구시가 퇴직금 증가분을 맡는다면 시민들의 혈세를
버스회사의 부실을 메우는데
쏟아붓는 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브릿지>
"버스노사와 대구시,
그리고 시민단체까지 함께한
회의에서조차도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함에 따라
버스노조의 파업우려는
한결 높아졌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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