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이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말 상인 2백여명이
베네시움 건물에서 영업을 재개한데 이어 오늘은 6백여명이
롯데마트 건물에서 영업을
재개합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효과/화재 당시 상인들 모습>
숯덩이로 변해버린 천 여개의
점포, 상인들은 희망도
미래도 잃어버린 듯 했습니다.
<화면전환/시장 대체상가 모습>
서문시장에 화마가 덮친 지
6개월, 상인들의 얼굴에는
모처럼 분주함과 기대감이
묻어납니다.
화재로 점포를 잃은 6백여
피해 상인들이 대체상가인
롯데마트 건물에 새 둥지를
마련했습니다.
상인들은 대부분 며칠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상가 이곳 저곳에서는
막바지 개점 준비가 한창입니다.
화마를 딛고 다시 일어선
상인들의 마음은 일단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인터뷰/상인>
"단골들이 그 동안 많이 빠져나가서 장사 걱정..."
<인터뷰/상인>
"매일 장사하다 몇 개월 못해 너무 안타까웠는데 이제야 마음이"
수 십년간 서문시장을 찾았던
단골손님들은 벌써부터
대체상가를 찾아 6개월 만의
쇼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고객>
"불이 나서 마음이 너무 안 좋았는데 깨끗한 곳에서 장사를 다시해서..."
서문시장 인근의 베네시움에
입점한 200여 명의 피해상인들도
지난 3월말부터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고 있습니다.
<클로징>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서문시장 2지구 상인들은
오늘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재개합니다.
TBC 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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