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피습사건을 계기로 박 대표에
대한 동정여론이 확산되자
비 한나라당후보들은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달라며
유권자에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불과 닷새 앞둔
선거판은 정책대결 대신
감성선거 양상으로 변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수성구 구의원선거에
출마한 한 열린우리당후보는
한나라당 박근혜대표 피습사건 이후 선거방법을 확 바꿨습니다.
선거차량을 한나라당
이미지가 묻어나게 바꿨고
선거운동원의 율동이나 로고송을 가급적 자제하고 있습니다.
유세에서는 박대표의 쾌유를
빌면서 젊고 참신한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SYNC(홍명호/
열린우리당 수성구의원후보)
열린우리당은 오늘부터 한나라당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현수막을
사무실과 유세차량에 내겁니다.
구청장후보로 나선
한 무소속후보는 노인들에게
일일히 큰절을 올리면서
지지를 부탁하고 다닙니다.
이 후보는 박대표 피습사건 이후
즐겨입던 녹색 점퍼 대신
정장으로 바꿔입었습니다.
유세때 지역발전을 위해 일꾼이
되겠다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울먹이기까지 합니다.
SYNC(서중현/무소속
서구청장후보)
대구지역 무소속후보 20 여명은 어제 합동기자회견을 열어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을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촉구하면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촉구했습니다.
(S.T)박대표 피습사건 이후
선거현장은 인물과 정책대결
대신 감성경쟁이 판을 치면서
지역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취지가 희석되고 있습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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