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 교통사고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가상훈련이 오늘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에서 열렸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갑자기 연기가 발생합니다.
승용차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 받아 10여 명이
다치고 차량에 불이 났습니다.
부상자가 터널 안에 있는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자
도로공사 상황실에서는
바로 차량통행을 통제하고
구호요원을 현장에 투입합니다.
이어서 119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들을 안전하게 후송하고
소방차가 출동해 폭발위험이
있는 차량의 남은 불을
끔으로써 사고 수습은
30분 만에 완전히 끝났습니다.
(스탠딩) 오늘 행사는
국가안전보장회의와 건교부가
도로 터널 사고 위기대응
매뉴얼을 제정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실전훈련입니다.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나
달성터널 미사일 추진체 폭발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때를
대비해 방재관련 유관기관들이
정기적으로 펼치는 위기대응
훈련의 하납니다.
실전을 방불케 한
이번 훈련에도 도로공사를
비롯해 제천과 영주소방서,
고속도로 순찰대 등 7개 기관
60여 명의 인력과 각종 장비
19대가 투입됐습니다.
(이승우/도로공사 영주지사장)
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붕괴사고나
폭설 등 각종 사고와 재해에
대비한 비상대응 훈련을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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