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원룸촌을 돌며
혼자 사는 여성만을 골라
성폭행과 강도짓을 일삼은
대학생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두 달여 사이 모두 10건의
범행을 저질렀는데
지난 2004년부터 안동에서
잇따른 성폭행 사건도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안동 모 대학 2학년 27살
양 모씨는 지난 20일 새벽
안동시 평화동 원룸에 들어가
23살 김 모씨를 성폭행했습니다.
김 씨가 원룸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뒤 베란다 창문을 통해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양 씨는 원룸촌이 밀집한
안동시 화상동과 법상동 일대를
돌며 혼자 사는 여성들만을
노렸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3월부터 혼자 사는 여성 3명을 성폭행하고,2명은 미수에 그쳤으며
빈 집에 들어가 2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치는 등 두달여동안
10차례의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의자 양 모씨>
"죄송합니다.아무 생각없습니다.
경찰은 지난 2004년부터
안동 지역에서 잇따른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들이 양 씨를
범인으로 지목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장태종/안동서 강력2팀장>
안동경찰서는 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양 씨의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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