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노래방 비상구에서
손님이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어제 경주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안동 호프집 비상구
추락사고 이후 안전시설을
갖추도록 했다고 하지만
눈가림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어젯밤 11시쯤 경주시 성건동
모 노래연습장에서
33살 장모씨가 전화를 걸기위해
비상구 문을 열고 나간 뒤
4미터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경찰은 장씨가 비상구 밖
베란다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해완/경주 경찰서 강력팀
(.. 어둠 속에서 실족으로..)
소방 방재청은 울산과 안동에서 2층 비상구 추락사고가
잇따르자 비상구에
베란다와 사다리등 안전시설을
갖추도록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노래방
비상구가 개정 시설규정에는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원=대낮에도 비상구
베란다에서 비상계단으로
건너 가기에 힘이 듭니다.
어둠속 비상상황에서는
무용지물에 가깝습니다.)
가족들은 어떻게 이런
안전시설이 허가가 났는지
한번이라도 시험을 해봤는지
소방당국을 상대로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장 수정/숨진 장씨 언니
(..엉터리 비상구때문에 숨져)
제2 ,제3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는 소방당국의
보다 철저한 안전시설 기준
마련이 필요합니다.
TBC 이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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