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 전문 절도범들을
규합해 전국을 무대로
수억원대의 물건을 훔쳐온
기업형 전문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현금화가 쉬운
담배를 집중적으로 노렸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 대명동의 한 마트에서
경찰이 판매대 위에 진열된
담배를 압수합니다.
모두 장물로 이 마트에서 판매된 것만 지난 7개월간 4천보루나
됩니다.
[김모씨--담배전문 털이범]
"보루당 만 4천원 정도에 넘겨
20%챙긴다.."
담배 전문털이 김모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경남과 경북지역
마트 등에서 45차례 6천여보루
시가 1억 5천여만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스탠딩]
"절도범들은 담배소매점
대부분이 경비업체에 가입하지
않고 잠금장치가 허술한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문화재 전문털이조 류모씨는
조선시대 문인석 2쌍을,
농자재 전문털이조 임모씨는
농사용 비닐 130박스를 각각
훔쳤습니다.
절도단 총책 정모씨는
교도소에서 알게된 담배와
문화재,농자재 전문 절도범들을
규합해 기업형 절도 조직을
운영했습니다.
[전우관-대구북부경찰서
수사과장]
"농사를 짓는 것처럼 위장해.."
경찰은 정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장물아비 마모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2명을 수배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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