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돌고래 13마리 횡재

이성원

2006년 05월 16일

지난 86년 상업 포경이
금지된 이후 가장 많은
13마리의 돌고래가
한꺼번에 정치망에 걸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동해안 고래 수 증가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영덕군 앞바다
정치망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긴부리 돌고래 13마리가
경매를 위해 영덕군 강구항에
널려 있습니다.

그물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친 흔적이
몸통 곳곳에 베어 있습니다.

(이성원= 돌고래 13마리가
이렇게 한꺼번에 잡힌 것은
지난 86년 상업포경이
금지된 이후 이번이 처음
입니다.)

동해안에는 최근 고래 수가
크게 늘어나 그물에 걸려
죽는 즉 혼획 고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현재/ 정치망 주인
(..그물 주변에 고래 많아..)

2004년까지 한해에 백마리
수준에 그쳤던 혼획 고래 수가
지난해는 266마리로
2배 가까이 늘어 났습니다.

올 들어서는 5월 현재
밍크고래 14마리
돌고래 205마리 등
219마리가 혼획돼 지난해
전체 마리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창운/영덕강구수협 경매사
(..올들어 많이 잡혀....)

오늘 혼획된 돌고래는
창이나 작살 등 불법포획
흔적이 없어 강구수협을 통해 973만원에 위판됐습니다.

TBC 이성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