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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황당한 취업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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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5월 16일

외국계 유명 보험회사라는
이름을 내걸고 수십명의
직원을 뽑아놓고 정작 업체는
문을 닫아버리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구직자를
두번 울리고 있는 현장을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화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외국계 유명 보험회사 콜센텁니다.

주부 이모씨는 지난달
보험설계사 모집 광고를 보고
이 업체를 찾았습니다.

며칠동안 밤을 새워 노력한 끝에 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시험에 합격했지만 출근
첫날부터 상황은 딴 판이었습니다.

영업 실적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콜센터가 폐쇄돼 버린 것입니다.

sync-이모씨/주부
"취업했다고 좋아했는데
상식으로 이해 안가고 황당"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두고
채용시험에 합격한 주부는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sync-김모씨/보험설계사
"급여 등 모든게 좋은 조건
큰 회사라는 말에 직장 그만두고 왔는데 억울하고 분통"

피해를 본 사람은 모두
20여명에 이릅니다.

스탠딩> 문제의 콜센터는
외국계 유명 보험회사 상품을
판매하는 홈쇼핑업체에서
위탁관리를 해왔지만 이같은
사실을 숨긴채 직원을 모집했습니다.

<CG>콜센터는 홈쇼핑측의
폐쇄 결정을 따랐을 뿐이라는
입장이고 홈쇼핑은 위탁을 했기때문에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깁니다.

☎-홈쇼핑 신개발사업팀 과장
"채용 합격자에게 죄송, 도의적 책임 통감, 위로금 지급 계획"

이같이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제도적 헛점을 노려
업체를 위탁관리하다가도
문제가 생기면 발을 빼버리기
때문입니다.

보험회사와 홈쇼핑업체 그리고
콜센터간의 농간에 애�J은
구직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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