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성적에 따라 차등지급하는 성과 상여금 제도에 공무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 일부 구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공무원노조와
연대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 북구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3일 성과상여금 폐지와 반납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참석 대의원 31명 가운데 30명이 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제부터 부서별로 성과상여금 반납 서명운동에 들어가 총지급대상 712명의 63%인 452명이 3억2천여만원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성열호-북구청 직장협 회장]
"연봉제,계약제 전 단계 반대"
대구 동구청 공무원 직장협의회 운영위원회도 4월초 성과 상여금 반납에 100% 찬성했습니다.
현재 지급대상 공무원의
60%인 450여명이 2억여원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구청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전국공무원노조와 함께 반납한 성과상여금을 중앙인사위원회에 보낼 계획입니다.
그러나 자치단체는
성과상여금의 지급에 강경한 입장입니다.
[최상한-북구청 자치행정과 총무계장]
"예정대로 지급해야..."
근무성적의 객관적 평가가 불가능하다는 직장협의회와 공직사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자치단체의 힘겨운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bc뉴스 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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