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고령화로
농촌지역에는 의탁할 곳 없이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예천에서는 오늘
주요 공공기관들이 홀로사는
노인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기로 협약을 맺어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했습니다.
이승익 기자의 보돕니다.
예천군 유천면에 사는
88살 박명예 할머니는
뜻하지 않은 손님들을 맞아
어리둥절하기만 합니다.
(안부묻는 싱크 잠시)
경찰관이 찾아와 따뜻하게
안부인사를 하고 가더니
음료배달 봉사자가 찾아와
말 벗을 하며 집안청소를
거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KT에서는 급할 때 경찰서에
연락할 수 있게 무료로
전화까지 설치해 줬습니다.
(박명예/88세. 예천군 유천면)
홀로사는 노인들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해 경찰서와
우체국, 농협, KT 등
예천지역 주요기관 4곳이
손을 잡았습니다.
우체국 직원들은 우편배달을
나갈 때 돌볼 사람이 없는
노인들의 안부를 챙기기로 했고
KT는 무료전화 설치를,
농협은 음료공급 비용을
상당부분 대기로 했습니다.
경찰관들은 노인들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 긴급구호를
맡기로 했습니다.
(김상균/예천경찰서 예천지구대)
(이영자/무료음료배달 봉사자)
협약을 맺은 기관들은
지금의 대표자들이 떠나도
이 사업을 계속할 계획이어서
노인문제 해결에 고민하고 있는
다른 시.군에도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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