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와 벽돌에 밀려
사라져가는 돌담길이
문화재로 거듭납니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돌담길이 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인데, 지역에서도
3곳이 포함됐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추억의 돌담길로
안내해드립니다.
차곡 차곡 쌓인 돌 하나 하나에
수 백년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돌담을 뒤덮은 이끼도,
제 멋대로 고개를 내민 넝쿨도
돌담길의 정취를 더합니다.
울퉁불퉁 아무렇게다
쌓아올린 것 같지만,
자연스런 곡선미는 오히려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황토와 돌을 이용해 만든
옻골마을의 돌담길은 또 다른
매력을 풍깁니다.
비교적 구획이 잘 된 돌담길,
보일 듯 말 듯 아담한 높이는
돌담이 단절이 아닌 소통의
통로였음을 보여줍니다.
조선 광해군 때 형성된
이 마을의 돌담길은
400년 세월의 흐름을
버터왔습니다.
<인터뷰/옻골마을 종손>
이처럼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전국의 돌담길 10곳이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인데
지역에서는 군위의 한밤마을,
대구의 옻골마을, 그리고
성주 한개마을 등 3곳이
선정됐습니다.
담이나 길이 문화재가 되는 것은 최초로, 사라져가는 돌담길
보존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이와함께 선조들의 정취가 묻어나오는 돌담길은 앞으로 관광자원으로도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TBC 박영훈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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