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경주의
한 폐합성수지 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지금까지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장 곳곳에 폐타이어 등이
산더미 처럼 쌓여 있어
완전 진화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폐고무들이 타면서 뿜어져 나온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대포를
쏘아 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경주시 내남면 자동차 폐기물
처리업체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은 오늘 새벽 4시쯤.
불이 나자 소방헬기 2대와
소방차 20대가 투입 됐지만,
강한 바람과 유독 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브릿지>불이 난 지 7시간
쨉니다. 하지만, 폐타이어에
붙은 불은 꺼졌다 살아났다를
반복하며 공장 전체를 삼키고
있습니다.
<이승기/경주소방서 방호과장>
"곳곳에 쌓여 있어 치워야 진입 가능해..."
폐합성수지와 폐섬유 등
천 여톤의 폐기물이 공장 안에 쌓여 있어 완전진화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뼈대만 남은 공장 건물은 언제 무너질지 몰라 폐기물이
모두 탈 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유독 가스가 인근으로
확산되면서 양계장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000/경주시 내남면>
"병어리 다 죽는다..왜안끄냐"
경찰은 불이 꺼지는대로
현장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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