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과거사진상 규명위원회가 10대 의혹 사건 가운데 하나인 보도연맹원 학살 의혹 현장인
경산과 청도를 찾았습니다.
경찰청 차원의 첫 공식 방문에 유족들은 신속한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구성:6.25전쟁 포성등]
1950년 7월 후퇴하던 국군과
경찰이 청도지역 보도연맹원
400여명을 학살한 곳으로 알려진 청도 곰티재를 경찰청 과거사
진상규명위원회가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위원들은 당시에 벌어진 학살의 참혹함과 가해자가 서북청년단과 관련이 있다는 주민들의 말에
경악합니다.
[김우식-청도군 매전면/
당시 13살]
"이북말 쓰고 독했어 사람들
잡아다 총쏴서 죽였지..."
보도연맹원 등 3천여명이 학살돼 전국에서 가장 피해가 큰 곳으로 알려져 있는 경산 코발트 광산도 찾았습니다.
유골이 그대로 드러나있는
현장을 직접 확인한 위원들은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종수-경찰청 과거사진상
규명위원회 위원장]
"문서로 접한 것보다 훨씬
충격적...'
위원회는 이번 현장 조사와
학살과 관련된 3천 200여건의
자료를 분석해 다음달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스탠딩]
"보도연맹원 집단 학살
의혹 사건에 대해 경찰청
차원의 첫 공식방문에
유족들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태준-경산코발트광산 유족회 회장]
"50여년의 한을 풀어 주길.."
다음달 공식 결과 발표가
유족들의 명예 회복과 피해 보상에 어떤 영향을 줄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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