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서 잔뼈가 굵은
고위 공직자들이 도내
시장, 군수가 되기 위해 사표를 내고 5,31 지방선거전에
대거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천을 노렸던
관료출신들이 줄줄이
탈락하고 있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한나라당 울진군수 공천 경쟁에 뛰어든 임광원 전 경상북도
농정국장은 공천을 장담했으나 결국 김용수현군수에 밀렸습니다
김대성 전 상주부시장도
포항시장 공천을 겨냥해
공직을 사퇴했지만 역시
탈락했습니다.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직을
한달여 만에 던지고 상주시장
선거전에 나선 정 송씨도
경선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힘겨운 관문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경주시장 공천을
노리는 최윤섭 전 경상북도
기획관리실장과 황진홍
전 도 환경산림수산국장도
공천을 장담할 처지가 못됩니다.
(C/G)
상황이 이렇자 임기말에 줄줄이
부하직원을 떠나보낸
이의근 경북지사는 "기왕
나섰으니 결과가 좋으면
내마음도 편할텐데 안타깝다"
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나마 박승호 전 경상북도
공무원교육원장이 포항시장
후보경선 관문을 통과해
공무원의 체면을 살렸습니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공직자들이 쉽게 공천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너도 나도 선거전에
뛰어드는 것을 곱지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SYNC(이동주/한나라당
경북도당 사무처장)
"너무 속보인다. 입신영달 위해
쉽게 던지고 안착하려는 태도.."
그렇다고 공천에서 떨어져
무소속으로 나서기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여 오갈 곳이
없는 고급 관료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날 전망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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