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 분유를
환불하러 왔다고 한다면
아마 환불해주지 않을
할인점은 잘 없을 것입니다.
수천만원 어치의 분유를 털어
전국의 할인점을 돌며
이를 환불해 현금화한
절도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구성 : CCTV 사진 >
"찰칵" - 2006.3.11.
대구시 비산동 모 할인마트
"찰칵" - 2006.3.12
수원시 율하동 모 할인마트
전국의 할인마트에서
동일한 여성이 분유를
환불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습니다.
이 여성이 할인마트에서
환불한 분유는 익산시 구정동
34살 윤 모씨가 지난해 11월
길가에 세워져 있던 45살
김 모씨의 화물차에서 훔친
것 입니다.
<브릿지>윤씨가 훔친 분유는
모두 700여통으로 시가
2천 8백만원 어칩니다.
<피의자 김 모씨>
"생활비도 없고,훔친 물건 처리를 못해서"
윤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훔친 분유 700여통 가운데
500여통을 서울,대구,광주 등
전국의 대형 할인마트에서
현금으로 바꿨습니다.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알려주면 별 다른 확인
절차 없이 환불해주는
점을 이용했습니다.
<이도원/서부서 강력 4팀>
"고객들이 기분나뻐할까 아무 소리 안하고 바꿔주니까.."
대구 서부경찰서는
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윤씨가 훔친 분유를
환불한 30대 여자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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