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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인터넷카페, 범죄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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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6년 04월 10일

TBC 프라임뉴스는 지난 토요일
인터넷 범죄카페에서 만나
자신이 일하던 오락실을 상대로 강도 자작극을 벌였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한때 자살과 폭탄카페가
유행처럼 번지더니
이젠 범죄카페까지 버젓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대도,장물이란 단어를 입력하자 관련 카페들이 아무런 여과없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게시판에는 돈이 되면 뭐든지
처분이 가능하고 심지어 한탕을 노리며 범죄를 공모하자는
내용의 글들이 서슴없이 올라와 있습니다.

얼마전 자신이 일하던 오락실을
상대로 강도 자작극을 벌이다
경찰에 잡힌 31살 박모씨도
바로 이같은 범죄카페에서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장성철/대구 동부경찰서
강력범죄수사팀
"인터넷 쪽지 주고 받으며 범행 모의한 뒤 그 날 강도극 벌여"

스탠딩> 문제는 인터넷 범죄카페에서 범행을 공모할 상대방을
구하면 곧바로 폐쇄돼 버려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자살과 폭탄 카페에서 자격증
위조와 범죄 카페에 이르기까지 불법 카페로 인한 피해와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김현국/대구 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하루에도 수없이 개설, 폐쇄
단속 어려운 실정"

다양한 고급정보를 얻기 위해
마련된 인터넷 카페가 누구나
범죄를 모의하는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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