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가
롯데를 꺾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그러나 쉽게 이길수 있었던
경기를 어렵게 끌고가 시즌초반
삼성전력이 정상궤도에
올라오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삼성의 출발은 순조로웠습니다.
삼성은 1회초 몸이 덜풀린
롯데선발 장원준에게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손쉽게
넉 점을 뽑아냈습니다.
3회까지 실점 없이 잘던지던
삼성선발 하리칼라는 4회초
2사후 정수근과 마이로우에게
랑데부 홈런을 맞고
두점차로 쫓겼습니다.
4회말 조동찬의 희생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삼성은 6회초
마운드를 물려받은 권오준이
이대호에게 던진 초구가
석점 홈런으로 연결돼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해결사는
삼성 박한이였습니다.
반한이는 곧이은 6회말 공격에서
롯데 이정민 투수로부터
우월 한 점 홈런을 뽑아내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안정을 찾은 권오준에
이어 철벽마무리 오승환이
8회부터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힘겨운 한점차 승리로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한편 삼성의 양준혁은 1회초
볼넷을 얻어내 949개로 종전
김기태가 보유했던 볼넷기록을
깨고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투타 불균형에 어려움을 겪는
삼성이 모레부터 수원에서
열리는 현대와의 3연전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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