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일하던
성인 오락실을 상대로
강도 자작극을 벌인
오락실 직원과 공범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지난달 31일 새벽
대구시 효목동 대로변에 있는
경마 오락실에 괴한 2명이
들이닥쳤습니다.
이들은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상품권과 현금
천 800만원 어치를 털어
달아났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강도 용의자는 다름 아닌 오락실 직원 31살
박모씨와 공범 서모씨 등
모두 3명이었습니다.
채무 문제로 고민을 하던
박씨는 자신이 일하던
오락실 금고에 있는
상품권을 털기로 마음을 먹고
강도 자작극을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스탠딩> 박씨 등은 인터넷 범죄카페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으며
사전에 오락실 CCTV 전원을
차단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완전범죄를 노린 자작극은
상품권 유통 경로를 확인하던
경찰의 추적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정재석/대구 동부경찰서
"폭행, 끈으로 묶고 피의자가
피해자로 착각하게끔 범행"
상품권 불법 환전으로
사행심을 조장하는
성인 오락실이
한탕을 노리는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