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구멍이니, 산 넘어 산이니
하는 말로 대변되는
청년 실업난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어제 지역의 한 대학에서
취업 박람회가 열렸는데
신입생들까지 큰 관심을
보여 최악의 취업난을
실감케 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학 졸업예정자인 박재민군.
학교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장를 찾아, 채용 정보를 부지런히
살펴보지만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동안 기업체의 인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외국어 연수도 다녀왔지만 취업문은 여전히
좁게만 보입니다.
<인터뷰/박재민 학생>
"졸업한 선배들보면 10명에 2명도 안되게 관련직종에 가니까"
지역의 한 대학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장은 진지함을 넘어서 치열함까지 느껴집니다.
특히 대학생활을 갓 시작한
신입생들에게도 취업난은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인터뷰/신입생>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취업이
더욱 힘들어질 것 같아..."
통계청이 밝힌 대구 경북의
청년층 실업률은 7% 수준.
하지만 대학원 진학 등을
제외하고 자신이 원하는
직종에서 일할 수 있는
비율은 20%를 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인터뷰/노동청 북부지청장>
"실업 급여받는 사람도 늘었고,
그 가운데 대학 졸업자들도..."
실업난의 긴 터널 속에서
청년층의 한 숨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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