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상주에서 한밤중에
80대 할머니가 뺑소니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고 현장에 남은 바퀴 자국 하나가 뺑소니범을
붙잡는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보도에 김태우기잡니다.
뺑소니 용의자 52살 고모씨가
몰던 차량입니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 유리창이
거미줄처럼 갈라져 있습니다.
고씨는 지난달 22일 밤 10시 20분쯤 상주시 외서면 마을 도로에서 80대 할머니를 치어 숨지게 했습니다.
고씨는 상주시내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던중 이었습니다.
[스탠딩]고씨는 뺑소니사고를 감추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2킬로미터 떨어진 이곳 농수로 아래로
자신의 차를 일부러 빠뜨리는 교활함을 보였습니다.
차량은 정비 공장에 견인을 의뢰했고 자신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한밤중이라 목격자도 없고
유류품 한점조차 남아 있지 않아
자칫 미궁으로 빠질뻔한
사고였습니다.
그러나 사고 현장에 남은 스키드 마크 즉 바퀴 자국이
결정적 단서가 됐습니다.
[인터뷰]이광우 상주서 뺑소니 전담반장
-타이어 폭 좁아 경승용차로 판단 상주,문경관내 소형차 500여대 탐문-
뺑소니범은 반드시 잡히고야
만다는 본보기를 보여준 사건이었습니다.
TBC 김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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