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에서 잇따르고 있는
허위, 장난전화가 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장난전화로 인한 공권력 낭비와
치안 공백이 우려되자
경찰이 강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그제 오전 10시 55분쯤
119 상황실에 한 남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구산업정보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신고합니다.
(sync-119 녹취내용)
"119 소방본부입니다"
"산업정보대 경복관...폭발물
설치됐으니까 처리하세요."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부대와
함께 2시간 동안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에도 동일인으로
보이는 남자가 같은 건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고 신고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로
법원 경매장 업무가
마비되는가 하면,
지하철 전동차를 멈춘
40대 남자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잇따른 허위 신고로
공권력의 막대한 낭비와
치안 공백 마저 우려되자
경찰이 강력 대응을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김영환/대구경찰청 작전전경계장
"경력 동원 민생치안 공백, 허위장난 높은 신고자 검거 주력"
이와 함께 현행법상
경범죄로 그치는 허위, 장난전화에 대해 더욱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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