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학교 시설 공사는
대부분 민간 투자 방식인 BTL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자 선정 과정이
복잡하고 기간이 많이 걸리면서
학교를 제 때 짓지 못해
학생들이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최현정 기자-ㅂ니다.
대구 경북 일부 학생들은
내년에도 멀리 있는 학교까지
가야 하거나 다른 학교에서
수업을 받다가 옮겨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지을 계획이던
학교의 개교가 당초 예정인
내년 1학기 보다 한학기나
일년 정도 늦춰졌기 때문입니다.
대구시 교육청은 지난해
사업 이었던 5개 학교 신개축
공사의 사업자를 나흘전에야
최종 선정해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북 교육청은 378억원 규모의
4개 학교 신축 공사를 위해
지난해 10월 사업 고시를 했지만 아직도 사업자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C.G 지난해 부터 학교 공사를
BTL 방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 민간 사업자가
학교를 지은 뒤 소유권을
교육청에 넘겨주고 20년 정도
임대료를 받아 투자금을
회수 하는 형태-ㅂ니다.
C.G 그런데 사업자 선정
과정이 복잡해 사업 고시부터
적격 심사, 기술과 가격 평가
등을 거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정합니다.
협상이 순조롭다고 해도
사업자 선정까지 반년 넘게
걸리고, 제대로 되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INT-양영진/교육청 민간투자담당
2009년까지 대구의 54개 학교
신개축을 비롯해 지역 학교
시설 공사의 대부분이
BTL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려면
BTL 방식의 보완이 필요합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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