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작업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곳곳에서 파열음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상당수 공천탈락자들은
공천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태세여서 공천후유증이
갈수록 폭발력을 더 할
전망입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열린 한나라당 대구시당
운영위원회에서 기초, 광역의원
예비후보자가 확정발표되자
탈락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광역의원 동구 3선거구에서
탈락한 정홍범의원은
시당사 앞에서 이틀째
항의농성을 벌였습니다.
정의원은 한나라당의 불공정한 낙하산 공천을 시정할 것을
촉구하면서 탈당후 무소속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정홍범/대구시의원)
달성군 광역의원 공천에서
배제된데 항의해 단식농성을
벌여온 박성태의원도 어제
운영위원회가 탈락을 확정하자
심사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소속 출마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또 후보 추가 공모가 결정된
동구청장 후보 공천 신청자들은
특정인을 낙하산 공천하기 위한
술수라며 집단 반발하고
있습니다.
남구청장 후보 공천 신청을 한
정영애의원도 여성배려도,
인물기준도 없는 무원칙한
공천잣대라고 맹비난했습니다.
INT(정영애/대구시의원)
이 밖에도 공천에서 탈락한
류승백, 정태일의원과 상당수
기초의원 탈락자들이 반한나라당 연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시당이 긴급진화에 나섰습니다.
INT(이상학/한나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한분씩 만나 사과하고 설명.."
다음주 기초단체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과 심사가 본격화되면
한나라당의 파열음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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