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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세관 통과하는 대마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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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06년 03월 29일

어제 이 시간을 통해
외국인 강사들을 중심으로
대마초가 밀반입돼 유통되는
소식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유통되는
것은 공항검색대가
대마 밀반입에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권준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외국인 영어 강사들은
대마를 씨앗 상태로
국내로 들여옵니다.

<유학생 씽크>
"린스통에 공기 압축해서 넣어
오면 안걸려요,개도냄새 못맞고"

대마 씨앗을 구할 수 없어
외국인 영어 강사에게
구입한 대마를 이용해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 팩에 씨앗 크기의
대마를 넣고 이를 다시
린스가 가득 든 통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 뒤 여러 물건이 들어있는
가방에 린스통을 넣고 세관
검색대를 통과시켰습니다.

<씽크 세관 검색 직원>
"이상있습니까" "아뇨, 아무 이상없습니다."

<브릿지> 대구 세관이 자랑하는
마약견입니다. 앞에 놓인 여러
종류의 린스 중 대마가 든 린스를 찾아 보게 했습니다.

여러 번 냄새를 맡더니 대마가 든 린스통을 찾아냅니다.

하지만, 이미 재배가 된
대마는 씨앗 상태일 때보다
향이 진하기 때문에 씨앗으로
실험했다면 그 결과를 장담
할 수 없습니다.

<씽크 - 마약견 담당직원>
"씨앗은 냄새가 약하다..계속
훈련 시켜야 된다"

씨앗이 아니라 대마초까지
국제 소포를 통해
밀반입되고 있지만
검색에는 한계가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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