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어치
가짜 금목걸이를 만들어
전국의 전당포를 통해
유통시킨 전문 사기단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금과 은을 섞어 만든
가짜 금목걸이는 전문가들조차
구분하지 못할 만큼
정교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서울시 방학동 북한산 자락의
가짜 금목걸이 제조 공장입니다.
경찰에 잡힌 전문 사기단들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동안
이곳에서 순금과 은을 1대3의
비율로 섞어 싯가
4억원어치 가짜 금목걸이
백70개를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순금으로 관을 만든 뒤
속에다 은을 넣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브릿지] 손 바깥쪽이 금과 은을 섞어 만든 가짜 금목걸입니다.
그리고 안쪽은 진짜 서른돈짜리 금목걸이 입니다. 눈으로 봐서는 전혀 구분이 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만든 가짜
금목걸이를 대구와 부산 등
전국의 전당포에 맡기고
돈을 챙기는 방식으로
61차례 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 챘습니다.
[피의자]
'미리 전당포에 가보고 속아넘어가자 범행을 했다'
수십년의 경험을 가진
전당포 주인들도 감쪽같이
속았습니다.
[전당포 주인]
'구분 못해 나도 당했다'
특히 이들은 가짜 금목걸이
제조와 처분, 운송과 관리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정용구 대구북부경찰서 형사계]
경찰은 총책인 35살 김모씨 등
6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26살 조모 씨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2명을 쫓고 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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